'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170건

  1. 2007.09.18 우유로 설탕 만들기? 4
  2. 2007.09.14 용의자 X의 헌신 2
  3. 2007.09.06 Eva Cassidy...Songbird
  4. 2007.09.03 iPod Case 2
  5. 2007.08.31 What Do You Want To Say?
  6. 2007.08.26 스누피 라이프 디자인전 6
  7. 2007.08.21 천년의 그림여행 3
  8. 2007.08.16 악으로 깡으로 2
  9. 2007.08.14 Fringe Festival
  10. 2007.08.11 Baby Lounger 4
지식창고2007. 9. 18. 23:25

[Flash] http://www.metacafe.com/fplayer/825390/how_to_turn_milk_into_instant_sugar.swf



오호~ 우유와 꿀, 베이킹소다, 시트르산 만 있으면 되는군요.
저도 한번 만들어볼 요량입니다 : )


Posted by yup!e
책시렁2007. 9. 14. 22:38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는 한동안 활자 공포증에 시달렸었다. 가볍다고 생각되는 가십지를 읽어도 도무지 글이 질서정연하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 난독증을 한동안, 아니 꽤 오랜 기간동안 겪어야 했다.

그럼에도 인문학에 대한 어설픈 강박관념으로 근래 선택한 '소피의 세계'와 '장정일의 공부'는 활자에 대한 나의 슬럼프를 더 깊게 해주었다.

좀처럼 치유되지 못하는 내 공포증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선택했던 책이 바로 이 책, '용의자 X의 헌신'이었다. 우선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에 대한 독자들의 충성도가 높았고, 초등학교 방학때면 습관적으로 읽던 추리소설에 대한 희미한 동경 때문이었다.

그리고 거의 하루만에 책을 완독하기는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마치 요미우리의 이승엽이 이런저런 슬럼프 속에 3연타석 홈런을 날렸던 기분이랄까?

철저한 수학 천재였던 이시가미의 한 여자에 대한 헌신(?)을 기반으로 전개되는 그의 트릭들 속에 그 답지 않은 어설픔을 발견하고 의심을 했으나, 의심을 했을지언정, 결말부에 이르러 그의 친구인 유가와에 의해 밝혀지는 진실 앞에 난 외마디 비명을 지를 수 밖에 없었다. '속았다!'
하지만, 이것은 유쾌한 충격이었다. 작가의 잘 짜여진 덫에 걸려 히가시노 게이고의 또 다른 작품을 바로 읽어보고 싶은 욕구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즐거운 발버둥이란 말인가.

한 가지 섭섭한 것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작품을 구매하고자 인터넷 교보문고를 갔더니,지금은 이 책을 무려 45%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_-;
Posted by yup!e
음악창고2007. 9. 6. 16:04
사용자 삽입 이미지

Eva Cassidy. 처음 그녀의 이름을 본 것이 어느 재즈클럽에서 였기에, 그녀를 재즈싱어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처음 들었던 그녀의 목소리는 재즈도, 포크도, 블르스도 아닌, Eva 그 자체였다. 그녀의 음성에는 침착한 슬픔이 베어 있는 느낌이다. 그 슬픔은 33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Eva의 현실에 고착화되어, 그녀의 노래를 들을 때면 멍하니 차분해지는 내가 발견되곤 한다.
그래서인지 비오는 날이면 오피스텔 창가에 걸터 앉아 평소와는 다르게 정돈된 홍대 거리를 바라보며 Eva Cassidy의 노래를 듣는 것은 반복되는 내 일상의 작은 궁합 중의 하나이다.

짧은 생 동안 5개의 앨범을 내놓았음에도 온전한 자기 곡은 없이 다른 사람의 곡으로 활동을 이어갔고, 사후가 되어서야 사람들의 인지도를 얻은 그녀였지만, 그런 사실들이 뭐가 중요하겠는가. 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목소리를 가졌기에 그녀는 위대한 가수였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 Eva Cassidy...Over The Rainbow

Posted by yup!e
구멍가게2007. 9. 3. 00:10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옛날 Sony Walkman이 가지고 있던 휴대용 음악기기의 절대적 위치를 iPod가 그대로 흡수해 버리겠다는 의도일까요?

요즘 친구들은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80년 대 Sony Walkman의 아성은 절대적이었습죠. 그리고 위의 노란색  Walkman Sports, 생생히 기억납니다. 검정색 메탈 일색이던 Walkman을 절대 찬양하던 즈음 제 친구가 학교에 들고 온 순간, 전 한 눈에 반했었습죠. 리라 초등학교를 연상시키던 샛노랑의 파격에 며칠을 사고 싶어 방황을... -_-a 방수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위의 case는 판매용은 아닙니다. 허나, 판매가 된다면 전 사고 싶군요. 제 추억을 살 수 있을 테니 까요.

그나저나, 2000년 들어 예전의 아우라를 전혀 찾고 있지 못하는 Sony가 오늘따라 왠지 더 안쓰럽게 느껴지는군요.
Posted by yup!e
오늘은...2007. 8. 31. 17:3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뭐... 어쩌라는 걸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게 타임머신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일까요? 멀더와 스컬리를 겨우 따돌렸는데... -_-;
Posted by yup!e
전시창고2007. 8. 26. 01:09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일   시 : 2007년 6월 29일 ~ 9월 16일
  • 장   소 : 예술의 전당 디자인 미술관
  • 시   간 : 11:00 ~ 20:00
  • 관람료 : 성인 10,000원
  • more info... http://www.snoopylifedesign.co.kr/

제가 스누피를 원채 좋아합니다. 하여 이 땡볕에 다녀왔습죠.
기대했던 것 만큼 컨텐츠가 풍성한 전시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스누피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기 보다는 Charles M. Schulz의 죽음 이후 앞으로의 스누피의 경제성에 대한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자리가 아니었나 싶은 느낌이 들더군요.

허나, 스누피에 나오는 캐릭터들과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의 구성은 아기자기한 사진을 남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배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스누피 만화그리기를 해볼 수 있는 자리와 스누피 만화를 볼 수 있는 자리도 있기는 합니다.

아이와 함께 혹은 연인끼리 친구끼리 아담한 일상을 보내기에 나쁘지는 않을 듯 합니다만, 그렇더라도 관람료는 사실 비쌉니다. -_-;

하여, 사진을 좋아하여 소품같은 사진을 찍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권해드립니다만, 스누피 자체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그다지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군요.
Posted by yup!e
책시렁2007. 8. 21. 00:02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난 미술에 젬병이다. 학교 미술시간에 미술 선생님의 손을 빌리지 않으면 풍경화에서 제대로 된 맑은 하늘을 구경할 수 없었던 그야 말로 낙제생이었다.
그래서인지 나이들어 왠지 생기는 미술에 대한 관심앞에 감히 그림 그리기를 배워 볼 용기는 도저히 나지 않고, 미술사라도 배워볼까 기웃거리던 중에 발견했던 책. 그책이 바로 스테파노 추피의 '천년의 그림여행'이었다.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때면 그냥 한장 씩 넘겨가며 그림만 봐도 좋은 책이요, 어디가서 어설프게 젠척을 하고 싶을 때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설명을 외우려고 애써보기에도 편한 책이고, 좀 더 세밀한 미술사가 궁금하면 이 책의 시대순을 쫓아 인터넷에서 심화를 하기에 좋은 지표가 되주는 책이다.
미술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서가에 꽂아둘 가치가 충분할 것이라 생각되는 물건으로, 보고 있노라면 왜 사람들이 유럽 박물관 여행을 희구하는지  알만하다.  몇몇 그림은 지면으로만 봐도 감동인 것이 있었기에.

Posted by yup!e
책시렁2007. 8. 16. 00:01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머리가 시끌거리거나, 주변이 시끄러울 때 아무 생각없이 뒤척이게 되는 책이 있게 마련이다.
한때, 인터넷에서 꽤 유명했던 싸이미니(차승민)의 배낭 여행기인 '악으로 깡으로'가 내겐 그런 책이다.
그녀 특유의 만화와 여행 중 사진으로 책이 구성된 탓에, 그리고 여행기의 특성 상 그냥 손이 가는데로 펼쳐보아도 무방한 것이 그 이유이겠다.

오피스텔 밖에서 계속 된 프린지 페스티벌로 인한 인디 밴드들의 공연. 미로밴드의 개념상실 Smells Like Teen Spirit 처럼 듣기에 곤혹스럽지는 않았으나 나른한 저녁시간을 즐기고자 했던 오늘 내 욕구와는 배반되기에 창을 닫고 에어컨을 계속 켜두고 있자니 왠지 답답하고, 하여 창을 열어두자니 음악이 그대로 유입되어 오기에 축제 때 도서관에 앉아 책을 보는 못난 학생처럼 난 이 책을 빼들었다.

국악도 세명의 한국 알리기 기행문이라고 할 수도 있는 이 책은 볼때마다 뭔가 다른 느낌이다. 오늘은 점점 더 멀어져 가는 내 청춘에 대한 연민이었을까? 이 친구들도 이제 20대 후반을 치닫고 있겠지만, 이 책 속에 박제되어 있는 그들의 청춘에 대한 경외와 질투였을지도 모르겠다.

젊음. 그것은 언제나 활력이다.


Posted by yup!e
공연창고2007. 8. 14. 23:58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린지 페스티벌이 오늘부터 개막을 했군요.
홍대 걷고 싶은 거리 등지에서 9월 1일까지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독립예술제가 열리게 됩니다.

현재 오프닝이 제 오피스텔에서 바로 내려 보이는 곳에서 하고 있는지라, 편안하게 잘  즐기고 있습니다 : )
대중성이  덜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휴일에 홍대로 한번쯤 마실을 와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공연일정 등 상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yup!e
구멍가게2007. 8. 11. 23:33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간 출산선물을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육아 경험이 전혀 없는 저로서는 아기를 볼때 수고를 좀 덜면서 아기도 편안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이 상품 나름 괜찮을 것 같은데, 육아를 해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의견은 어떠하실런지요?

Q. 제 생각처럼 아기가 깨어 있는 동안 사용하기 괜찮을까요?
Q. 국내에도 이런 종류의 상품이 있을까요?
     - 현재로서 제가 알고 있는 가장 편리한 구매 채널은 amazon.com입니다.
        판매가격이 $85 선에서 형성되어 있습니다만, 배송비의 압박이란... -_-;
Posted by yu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