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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01.06 Sophie Marceau 최근 2
  3. 2007.01.04 끄적 2
  4. 2007.01.01 Welcome 2007 4
  5. 2006.12.30 Teenage Fanclub...Bandwagonesque
  6. 2006.12.27 LENI 2
  7. 2006.12.26 TAJ 2
  8. 2006.12.24 Happy Christmas & Merry New Year
  9. 2006.12.23 천년여왕
  10. 2006.12.20 속박 2
음악창고2007. 1. 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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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을 보다보니 자체 제작한 미니시리즈인지 썸데이라는 드라마 광고가 나오는데, 이 광고에 깔리는 BGM이 미니시리즈 제목탓인지 Sugar Ray의 Someday가 나오는지라 오랜만에 이들의 앨범을 집어 들었다.

Someday가 수록된 앨범은 이들의 3집인 14:59로 다이빙보드 위에서 개가 내려다보는 듯한 쟈켓이 독특한 앨범이다. 그리고 이들이 캘리포니아 출신인 탓인지 쟈켓의 분위기는 맑은 여름날을 느끼게 해주고 음악 역시 경쾌한 펑크락을 구사한다.
펑크가 주는 고정관념일지는 모르겠지만, 이들의 음악이 기교적으로 뛰어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러나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음악 자체를 그저 즐기고 싶다면 이들의 음악은 꽤 괜찮은 선택이다. 14:59에서 들려주는 이들의 리듬은 캘리포니아의 따스한 기후에 걸맞게 어느 곳 하나 구름 낀 느낌이 없이 밝고 경쾌하다. 그리고 단순히 경쾌한 것만이 아니라 곡 하나하나가 저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어 지루함이 없이 즐길 수 있을지니, 개인적으로는 의도적으로 기분을 띄우고 싶을때 찾곤 했었다.

그리고 혹, 이 밴드를 모를지라도 이름은 익숙하다면, 그것은 권투선수 슈거 레이 레너드의 영향일 것이다. 실제로 이들의 이름은 권투선수의 이름을 따서 지었으므로.


Sugar Ray...Some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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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창고/Player2007. 1. 6. 02:08

이제는 나이가 들어 주름도 지고, 살이 빠져 라붐에서의 통통하고 티없이 맑던 모습은 없습니다만, 험에도 소피 마르소는 여전히 제 로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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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 깐느영화제 당시 첫 아이를 임신한 모습입니다.


요즘이야 여배우들이 임신을 하고 누드마저 찍는 것이 별반 어색하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만, 공식석상에 임신한 모습을 드러내기를 꺼리던 95년 당시, 깐느영화제에서 만삭의 배를 빨간드레스와 함께 공개했던 당당한 아름다움. 그리고 나이듦을 꺼리지 않고 사랑한다며 보톡스등을 통한 인위적인 아름다움을 거부하는 모습에서 어찌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간 별다른 소식이 없어 궁금하던 차였는데 2006년 12월 열린 유럽영화제에서 사회를 본 모양이더군요. 여전히 아름답습니다만, 역시 소피는 약간 살이 오른 모습이 이쁘군요. ^^;

최근 소피의 근황이 궁금하십니까?

음... 링크 페이지가 불안정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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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2007. 1. 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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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미치도록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하여 썼습니다.
헌데, 제 筆力은 욕심을 따라가지는 못하는군요. 쓰고나니... 허접입니다. 이 세상 모든 글쟁이들을 존경합니다.
Posted by yup!e
오늘은...2007. 1. 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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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2007년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욕심으로는 공연의 순간순간이 모두 아쉬움없이 충실했으면 하며, 많은 게스트분들을 모시고 진솔한 대화를 꾸미고자 합니다.
더불어 제 공연을 지켜보실 관객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온 열정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혹 제가 연습한 박자를 놓치더라도 격려의 박수를 주시어 실수 앞에 당당하게 애드립을 변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2007년 공연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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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창고2006. 12. 3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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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nage Fanclub.

우리나라에서 락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Nirvana는 알 것이다. 그러나, Teenage Fanclub 이 Nirvana 반 만큼의 인지도라도 가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Nirvana의 음악을 좋아하고 그들의 음악적 가치에 엄지손가락을 세우지만, 커트 코베인의 사망이 그들과 함께 동시대를 엮어온 다른 얼터너티브 락밴드들에 비해 한 뼘만큼 더 키를 높게 해주는 거름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뭔가 철학적인 느낌을 주기까지 하는 Nirvana에 비해 이들은 밴드이름에서 그 기력이 밀리는 느낌이다. Teenage Fanclub. 어찌 보면 가벼운 소다팝 그룹으로 오해를 할 수도 있을 법한 이름이지만, 한때는 이들이 Nirvana와 어깨를 나란히, 혹은 그들보다 더 크게 시대의사조를 이끌어갈 밴드로 점쳐지던 시기도 있었다. 물론 인지도가 높아야만 훌륭한 밴드는 아니겠지만, 왠지 좋은 음악이 묻혀지는 느낌은 확실한 아쉬움이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내가 이들의 앨범을 처음 구매하게 된 동기는 그들의 음악적 힘이 아니라, 앨범쟈켓의 달러주머니 영향이 더 컸었다. 돈이란 좋은 것 아닌가. -_-;
선택의 동기야 어찌됐건, 검소하면서 강한 기타 사운드 속에서 흐르는 내츄럴한 보컬은 묘한 서정미를 느끼게 해준다. 개인적으로는 이들의 보컬에서 Belle and Sebastian의 건조한듯 소박한 음색이 오버랩 되곤 한다. 그리고 이 둘은 모두 스코틀랜드 출신이기에 이와 같은 보컬의 특성을 스코틀랜드의 특징이라고 유추해버리는 것은 나의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일까?

Bandwagonesque는 이들의 두번째 앨범이지만 실질적인 메이저 데뷔앨범으로 볼 수 있다. 총 12개 트랙이 45분이 안되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어느 곡 하나 지루한 것이 없으니 모던 락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놓쳐서는 안될 앨범일 것이다.


Teenage Fanclub...The Conc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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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가게2006. 12. 2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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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산 제품인 듯 한데, 책을 본다거나 TV를 볼때 매우 유용한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무엇이든 누워서 해결하고자 하는 제겐 더더군다나요. 이 제품 우리나라에서 파는 곳 없을까요? ^^

* 제품정보
   L : 55cm W : 45cm H : 4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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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pace/맛2006. 12. 26. 00:24

T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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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향신료. 이것이 인도음식을 한마디로 대변하는 키워드가 아닐까합니다. 하여, 그로 인해 막연히 인도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계시는 분들도 있고, 그러하다 보니 대중적인 기반을 확보하지 못한 변방의 음식으로 위치하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인도음식의 이러한 식도락적 위치는 제게도 마찬가지인지라, 한국적인 맛으로 개량된 델리의 커리를 먹는 것으로 인도의 맛을 그나마 느끼노라... 해온 실정이였습니다.

이런 와중에 강남역을 나갔다가 주린 배를 달랠 요량으로 갔던, 파스타가 괜찮은 Norita Casa의 滿員덕에 건너편에 보이는 인도음식점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에 찾아간 곳이 바로 TAJ라는 곳이었습니다.

입구의 조각상을 제외하면 인도스럽다는 느낌보다는 여느 강남역의 잘 단장한 음식점과 다르지 않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만, 웨이터가 인도사람인 가장 막강한 인도스러움을 갖추고 있더군요. 처음에는 이 사실이 좀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만, 원채 친절하기에 곧 적응되더군요. 우리말이 좀 서툴기는 했으나 의사소통이 곤란한 정도는 아니고, 또 잘해야 한다는 두려움을 버리고 천천히 영어를 섞어쓴다면 인도음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뭐... 그래도 이방인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기 어렵다면, 우리나라 종업원도 있습니다. ^^;

제가 인도음식을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주문을 한 음식이 대표적으로 알려진 일종의 훈제 닭요리라고 해야 할까요 닭을 화덕에 구워낸 탄두리와 커리였던지라 이 곳이 인도음식의 정수인지는 아무래도 판단하기 어려우나, 우선 제 입 맛에는 맞더군요.

인도여행을 다녀온 지인들이 말하곤 하는 강한 향은 이 곳에서는 배제된 듯 합니다. 탄두리는 델리의 것과 비교했을 때 더 담백하여 질리는 맛이 없고, 인도치즈가 들어갔던 커리는 톡 쏘는 맛은 없으나 먹을 수록 인도사람들에게서 나는 향의 원천을 알 수 있을 맛이었습니다.
다만, 커리와 함께 먹기 위해 화덕에 얇게 펴서 구워내는 인도식 빵인 Nan은 일부러 마늘이 첨가된 갈릭 Nan을 주문했습니다만, 이게 되려 좀 느끼하더군요.

가격은 애석하게도 편안한 편은 아니고, 좀 하는 편입니다. 저야 얻어 먹은지라 부담이 없었지만 말입니다. ^^;

인도를 모르는 채 드리는 주제넘은 말이지만, 거부감없이 인도음식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지 않을까 하며, 소수의 인원끼리 -경제적 가벼움은 아닙니다만- 가벼이 회식을 즐기기에도 합당하지 않을까 합니다.

* 위치 :
   강남역 5번출구. 마르쉐 건물 대각선 맞은편 즈음. 2층.
   (계산 후 건네준 명함을 보니, 명동점도 있더군요.
    명동 YWCA 빌딩이니 명동성당 맞은편이겠군요.)
           
Posted by yup!e
오늘은...2006. 12. 2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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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로군요. 그래봐야 전 지금으로 부터 약 8시간 후쯤엔 회사로 출근을 해야하지만 말입니다. -_-;
제가 바빠서인지 전반적인 사회분위기가 그러한지 올 연말은 조용하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집에서 내려다 보이는 홍대 거리의 가로수에는 꼬마전구들이 주렁주렁 열려있기는 합니다.

음... 사설이 길었군요. 결론은,
즐거운 크리스마스되시고, 새해에도 늘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 )


Toni Braxton...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Posted by yup!e
만화창고2006. 12. 23.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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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마츠모토 레이지 / 제작 : 1981년


친구가 친히 구워준 덕에 보유하게 된 천년여왕.

제게는 기억으로 겹겹이 포장된 만화입니다.
어릴 때 일요일 아침을 일찍 시작하도록 만들어준 은하철도 999 의 메텔과 철이에게 광적으로 빠진지라, 그 후속작인 천년여왕을 자연스럽게 이어보기 시작했으나 어쩐 이유인지 MBC측에서 갑작스레 조기종영을 하더군요. 그래도 이후, 명절즈음이 되면 짬짬이 해주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드문드문 보곤 했던 만화였습니다.
들리기로는 천년여왕이 일본설화 카구야히메를 근간으로 만들어진지라 일본식 사고가 주입될 것을 우려하여 중도에 방영을 하지 않았다는 說이.

헌데 어린시절에도 그러했고 지금도 사실, 천년여왕의 야요이, 은하철도 999의 메텔, 그리고 프로메슘의 관계는 여전히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천년여왕이 바로 메텔인겐지, 메텔의 모친 혹은 조모쯤 되는겐지... 은하철도 999와 천년여왕의 방송수순으로는 천년여왕과 메텔은 동일인으로 짐작되지만, 메텔레전드를 보면 천년여왕이 메텔의 어머니인 듯 합니다.

이 문제야 마츠모토 레이지만이 답을 해줄 수 있겠습니다만, 이것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그저 마츠모토 레이지가 만들어낸 캐릭터와 이야기를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다면 말입죠.

Posted by yup!e
오늘은...2006. 12. 2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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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화의 오류로 인해 사고가 한치의 움직임없이 속박당하곤 할 때가 있습니다.



"나는, 내 사고에 좀 더 자유로운 기운을 불어넣어 주었어야 했다.
내 사고를 옭아매고 外界思相을 차단하는 빗장을, 난 거두었어야 했다."


알면서도 늘 제 스스로를 속박하는 군요 -_-;

Posted by yu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