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2012. 8. 14. 13:39

정말 갑자기.


내일이 광복절 휴일인 덕에 내일 진행되어야 할 주간회의 준비 및 내부리뷰와 약간의 업무 자료 정리를 촘촘히 끝낸 후, 점심식사의 노곤함을 떨치고 나서 '개발자 Communication 방안'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려고 파워포인트를 열고보니, '정말 갑자기' 먼지 쾌쾌한 블로그가 생각이 났다.

생각난 김에 로그인을 수행해보니, 그래도 그간 나만이 볼 수 있는 비밀글은 좀 뿌러져있긴 했지만 윤정희의 얼굴이 아직도 내 블로그의 첫 페이지를 아련하게 포스팅된 것을 보며 -페이스북이나 트윗터, 카카오스토리 등으로 널뛰기를 하는 시대의 흐름에 몸을 맡긴 탓이겠지만- 난 왜 이렇게 꾸준하지 못 할까 하는 자책이.


그래서 '정말 갑자기' 포스팅을 하고 있다.

마음 한 켠에서는 업무시간에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지만, 어제 자리이동 후 내 모니터의 노출이 지극히 프라이빗해진 효과를 나름 즐기고 있는?


뭐 암튼 '정말 갑자기' 나의 꾸준함을 시험해보고자 한다. 이렇게 말을 던져두고 또 언젠가 '정말 갑자기' 요 내용과 꼭 닮은 데쟈뷰같은 포스팅을 쓸지는 모르겠지만.


Posted by yu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