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이윤서
성별 : 씩씩해보이는 소녀
체중 : 3.5kg
생일 : 2008년 2월 23일 15시 24분
23일 12시를 조금 넘었던가? 형수가 진통이 있어 병원에 입원했고 형수의 출산이 23일 밤이나 24일 아침이 될 것 같다는 형의 연락이 왔다.
형수가 입원한 병원이 분당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시간의 여유가 있을 듯 하여 사진기를 챙기고 홍대에서 분당까지 가는 길을 가늠하는 사이 까닭모를 배의 통증이 느껴지는 지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형에게 연락을 했더니, 출산예상시각이 23일 저녁 6시 전후즈음으로 당겨졌단다.
아무래도 빨리 출발을 하는 것이 좋을 듯 싶어 2시 반쯤에 급하게 채비를 하고 나섰는데, 더부룩한 듯 답답한 통증이 꽤 심해지는 순간 다시 형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4시 즈음이면 분만할 것 같다고.
급한 걸음을 재촉하는 중, 순간 갑자기 사라진 통증에 신기하여 시각을 확인하니 오후 3시 25분경이었고 토요일 오후의 교통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4시가 좀 넘어 병원에 도착하여 형수가 이미 출산을 했다는 소식을 듣곤 윤서의 탄생시각을 확인해 보니 오후 3시 24분.
윤서 이 녀석과의 첫 소통은 이렇게 시작되었다.(고 믿는다 ^^;)